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웨덴 헬스테크 기업 H100 그룹(H100 Group AB)이 비트코인 확보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약 1060만 달러(1억100만 스웨덴 크로나)를 유치한 뒤, 하루 만에 주가가 45% 급등했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H100은 이번 자금 조달 발표 이후 북유럽 성장시장(Nordic Growth Market)에서 주당 4.64크로나(약 0.49달러)에 마감되었으며, 이는 5월 22일 비트코인 전략을 처음 발표한 이후 총 280% 상승한 수치다.
H100은 비트코인 확보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상장사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포함하려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비트코인트레저리닷넷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126개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주 동안 14개 기업이 새롭게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060만 달러 규모 조달은 약 6965만 크로나(731만 달러) 주식 발행과 약 3135만 크로나(329만 달러) 전환사채 발행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이번 자금은 비트코인 재무 전략 가속화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H100은 현재 보유 중인 13.95 BTC 외에 약 67.1 BTC를 추가 매입, 총 보유량을 약 81.85 BTC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투자에는 사이버펑크이자 블록스트림 CEO인 아담 백(Adam Back), 비트코인 투자사 UTXO Management, 그리고 Race Ventures Scandinavia, Crafoord Capital Partners 등 북유럽 기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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