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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전 대선캠프 고문, 코인베이스 자문위원회 합류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6-13 10:4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전 미국 부통령의 2024년 대선 캠프에서 고문으로 활동했던 데이비드 플루프(David Plouffe)가 코인베이스(Coinbase)의 글로벌 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플루프가 전직 의원, 업계 리더 등과 함께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미국 및 국제 정책 자문, 그리고 코인베이스의 선거 관련 역할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그가 해리스 캠프에서 물러난 뒤 처음으로 맡는 암호화폐 및 정책 관련 직책 중 하나다.

플루프는 이날 열린 스테이트 오브 크립토 서밋(State of Crypto Summit) 행사에서 “암호화폐나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한 유권자라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가장 중요한 투표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출마한 정치인 입장에서 보면, 암호화폐를 계기로 유권자와 접점을 만들 수 있고, 이후 그들과 자신의 경제정책에 대해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자문위원회 합류는 코인베이스가 미국 정치권 내 입지를 계속 확대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진단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는 2024년 대선 이후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다져왔으며, 최근에는 미 의회에서 표결을 앞두고 있는 ‘GENIUS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공개 지지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