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밈코인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과 공동 창업자 알론 코헨(Alon Cohen)의 엑스(X) 계정이 정지됐다. 이와 함께 총 20개 이상의 암호화폐 관련 계정이 일제히 정지되며 커뮤니티가 혼란에 빠졌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펌프닷펀과 알론 코헨의 X 계정은 'X 규칙 위반으로 계정이 정지됐다'는 표준 메시지만 남긴 채 비활성화된 상태다. X 측은 해당 계정들이 어떤 규칙을 위반했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X 사용자 '오토(Otto)'가 수집한 목록에 따르면, 이번 정지 조치는 GMGN, 불엑스(BullX), 블룸 트레이딩(Bloom Trading), 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트 툴 엘리자OS(Eliza OS) 등과 관련된 계정 최소 19개에도 영향을 미쳤다.수년간 X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핵심적인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아왔기 때문에, 이번 계정 정지 사태는 프로젝트들의 사용자 소통 능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 측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으며, 펌프펀 역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계정 정지를 당한 GMGN은 텔레그램을 통해 “X 측 결정에 공식적으로 항소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계정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X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X 사용자 브레이든(Braden)은 자신의 X 계정에서 “펌프닷펀의 정지는 아마도 다수의 유저들이 대량 신고한 탓일 것”이라며 ‘허위신고설’을 제기했다. 그는 프로필에서 자신을 ‘펌프펀 마케팅 담당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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