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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돈캐피탈, 비트코인 1000개 매입… "연내 3000개 추가 확보 계획"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6-24 09:20:00

(출처=X/GrantCardone) 카돈 캐피탈이 대차대조표에 1000 BTC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출처=X/GrantCardone) 카돈 캐피탈이 대차대조표에 1000 BTC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부동산 투자업체 카돈 캐피탈(Cardone Capital)이 1000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새로운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을 공식화했다.

2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돈 캐피탈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그랜트 카돈(Grant Cardone)은 지난 21일 엑스(X)를 통해 “자사는 부동산과 비트코인을 완전히 통합한 최초의 회사”라며 첫 번째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전략을 “두 가지 최상급 자산, 부동산과 비트코인의 결합”이라고 표현하며 "올해 안에 비트코인 3000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매입은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1억 100만 달러 규모로, 이는 카돈 캐피탈을 비트코인 보유량 측면에서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이나 사이퍼 마이닝(Cipher Mining) 같은 채굴 업체들보다 상위로 끌어올린다.

카돈 캐피탈은 2017년에 설립된 프라이빗 에쿼티 기반 부동산 투자 회사로, 투자자 자본을 모아 다가구 주거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약 1만4000개 이상의 유닛을 보유 중이며 운용자산 규모는 51억 달러에 달한다.

카돈 캐피탈은 지난 5월, 마이애미 리버 인근에 위치한 346세대 규모 다가구 상업용 부동산과 1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으로 구성된 복합 자산 펀드 ‘10X 마이애미 리버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카돈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을 매입하고 비트코인을 추가하며, 부동산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으로 비트코인을 더 사들이는 펀드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는 형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