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핀테크 외환 플랫폼 트래블월렛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와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든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일 트래블월렛과 아발란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및 프로그래머블 스테이블코인(Programmable Stablecoin)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래블월렛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화 가치에 1대 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여기에 아발란체의 스마트콘트랙트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래머블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함께 설계할 계획이다.
프로그래머블 스테이블코인은 사전에 정해진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콘트랙트 기반 디지털 화폐를 말한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에스크로, 대금 지급, 할부 결제 등을 블록체인 상에서 자동화하는 게 핵심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결제를 넘어, 금융의 작동 방식을 기술로 다시 설계하는 시도"라며 "향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결제 인프라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 신뢰성과 규제 친화성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통용 가능한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래블월렛의 기술 협력 파트너인 아발란체는 코넬대학교 컴퓨터 과학 교수인 에민 균 시러(Emin Gün Sirer)가 개발한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저스틴 김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은 "트래블월렛은 실제 결제 환경에서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온 핀테크 기업으로, 아발란체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업을 통해 프로그래머블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을 현실화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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