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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유럽서 주식 거래용 레이어2 블록체인 출시… 美 주식 토큰화 본격화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7-01 16:00: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디지털 브로커리지 기업 로빈후드(Robinhood)가 미국 주식 및 ETF를 토큰화한 거래 서비스를 유럽연합(EU) 지역에 출시하며 현실자산(RWA)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유럽 사용자들이 수수료 없이 미국 주식과 ETF를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는 주 5일 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아비트럼(Arbitrum) 기반의 새로운 레이어2 블록체인을 통해 제공되며, 투자자들은 토큰화된 미국 주식 200종 이상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로빈후드는 이번 주식 토큰화 서비스와 함께, EU 사용자들을 위한 무기한 선물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대 3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최근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 로빈후드는 지난 5월 약 2억 달러에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이번 레이어2 네트워크 출시는 로빈후드의 RWA 전략 확대의 일환으로, 최근 비트코인(BTC), 리플(XRP), 솔라나(SOL) 기반의 마이크로 선물계약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나온 조치다. 마이크로 선물계약은 소액으로 파생상품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로빈후드는 캐나다의 암호화폐 운영사 원더파이(WonderFi)를 1억7900만 달러에 인수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RWA 시장의 제도화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해당 제안에는 오프체인 거래와 온체인 결제를 결합한 ‘현실자산 거래소(Real World Asset Exchange)’ 설립 계획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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