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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3대주주 티사이언티픽, 가상자산 제도화 수혜"

디지털뉴스팀

승인 2025-07-03 10:50:00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가상자산 시장 확대 분위기 속에 빗썸 3대주주인 티사이언티픽의 지분 가치가 향후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2일 밝혔다.

티사이언티픽은 1998년 옴니텔로 설립된 이후 여러 기업을 인수·합병하며 외형을 확장해 왔다. 2005년 지상파 DMB 사업, 2014년 모바일커머스 사업 및 보안 솔루션 개발 사업 등으로 뛰어들었다.

티사이언티픽은 2022년 가상자산 거래소 '한빗코' 운영사 한빗코코리아 지분 60.36%를 인수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빗코는 지난해 5월 운영을 종료한 상태다.

하지만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티사이언티픽이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 기조에 따라 블록체인 기반 IT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티사이언티픽은 가상자산 거래소 등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업을 운영했던 기반과 역량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역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및 현물 ETF 허용, 토큰증권(STO) 및 코인공개(ICO) 등의 신산업 제도화와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한빗코코리아 외에도 빗썸의 지분을 7.17% 보유하며 3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빗썸은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22.5%를 차지하는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19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이 지속 확대되고 있고 (빗썸이)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상장을 전후로 티사이언티픽의 지분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 출신의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빗썸 전직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가 IT 보안컨설팅 그룹장으로 재직하는 등 스테이블 코인의 법제화 흐름 속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사이언티픽의 지난해 매출은 430억 원, 영업손실은 9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4분기 합병한 넷크루즈 매출이 온기 반영돼 연간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기준 티사이언티픽의 매출 비중은 △보안 및 네트워크 75.6% △모바일커머스 판매 14.6% △모바일커머스 용역 9.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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