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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 호텔 체인' 무라노, 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 계약 체결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7-08 16:5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멕시코 호텔·리조트 개발에 중점을 둔 나스닥 상장 부동산 기업 무라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Murano Global Investments PLC)가 본격적인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선언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했다.

7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무라노는 이날 성명을 통해 "21 BTC를 매입했으며, 추가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주식 인수 계약을 요크빌(Yorkville)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대부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무라노의 창립자이자 CEO인 엘리어스 사칼(Elias Sacal)은 “비트코인은 장기 성장 가능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과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회계적 방어 수단”이라며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무라노는 기존의 부동산 개발 및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운영 현금흐름과 부동산 자산, 자본시장 접근성 등을 활용해 비트코인을 매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에 장기적으로 묶여 있는 자본을 비트코인을 통해 유동화하고 자본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또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Strategy)'가 주도하는 '비트코인 포 코퍼레이션즈(Bitcoin for Corporations)' 연합에도 가입해 비트코인의 기업 채택 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