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9일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한 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직접 채굴(mining)'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고 있으며, 특히 마이닝풀(Pool)을 통한 채굴 참여가 가장 안전한 방식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채굴의 수익성은 전기요금과 직결된다. 한국이나 미국 등 전기 단가가 높은 지역에서는 채굴 수익이 미미하거나 적자를 기록하기 쉬운 반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남미의 수력발전 기반 초저가 전력 인프라는 채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당 지역 산업단지에 조성된 데이터센터는 세계 최저 수준인 $0.024/kWh의 전기료와 100% 수력 기반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하루 약 $6.5의 순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채굴기인 Antminer S19 XP 기준으로는 투자 회수 기간(ROI)이 약 1.7년에 불과해, 일반적인 환경보다 2배 이상 빠른 회수 속도를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채굴은 난이도 상승, 블록 보상 감소 등 다양한 변수에 영향을 받지만, 마이닝풀을 통한 분산 리스크 관리와 저비용 인프라의 조합은 가장 현실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철저한 사전 조사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검증을 거친다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 실현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다수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50만 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현재 채굴을 통해 확보한 BTC의 자산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기 시세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탄탄한 전력 인프라, 안전한 마이닝풀 참여, 장기적 비전 설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다만, 마이닝풀을 빙자한 폰지 사기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투자 전에 꼼꼼한 확인과 검증을 거쳐 신뢰할 수 있는 기업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시장의 90% 이상이 중국·미국 등 기존 채굴 카르텔에 의해 장악돼 더 이상 기회가 없다고 보기도 하지만, 안정된 전기 공급, 저렴한 전기료, 최신 채굴 장비와 운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지금이라도 마이닝풀 채굴에 참여하는 것은 늦지 않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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