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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하반기 '알트코인 시즌' 신호… 유휴자본 움직임 시사"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7-09 16:0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사상 최고치인 310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 알트코인 시가총액 차트의 강세 패턴 등 복합적인 지표들이 2025년 하반기 중 알트코인 랠리 개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 애널리스트 티모 오이노넨(Timo Oinonen)은 최근 크립토퀀트 분석 글을 통해 "바이낸스의 USDT(테더)와 USDC(서클) 보유량이 2025년 6월 기준 3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폭발적인 유동성 잠재력'이라고 표현하며 "현재 시장에 대기 중인 유휴 자본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이노넨은 "현재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낮은 자산인 USDT나 USDC에 자산을 대기시키고 있으며, 뚜렷한 투자 기회가 포착되면 빠르게 알트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부터 2024년 말까지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2025년 들어 이 상관관계가 반전됐다.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바이낸스에서 유출되고 있는 반면, 스테이블코인만 급격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자금이 배치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54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중 USDT가 1590억 달러, USDC가 620억 달러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유동성 증가 신호다.

알파프랙탈(Alpharactal)의 CEO 주앙 웨드슨(João Wedson) 또한 최근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기회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을 압도했지만, 오히려 비트코인 대비 저평가된 알트코인에 대한 축적 시점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