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KULR 테크놀로지 그룹(KULR Technology Group)이 코인베이스 크레딧(Coinbase Credit)과 2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담보 신용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KULR의 CEO 마이클 모(Michael M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거래는 KULR의 첫 번째 비트코인 담보 대출 계약으로, 장기 성장 전략을 실행하면서도 자본 구조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경쟁력 있는 금리로 비희석 자본에 접근할 수 있게 된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KULR은 6월 9일 추가로 118 BTC를 약 13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히며, 현재까지 총 920 BTC를 보유 중이다. 평균 매입가는 BTC당 9만8760달러, 총 투자 금액은 9100만 달러 수준이다. 현 시세 기준으로 평가 손익은 900만 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다.
KULR은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발표하고, 초과 현금 보유액의 최대 90%를 BTC로 보유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동시에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및 크레이그-할럼(Craig-Hallum)과 함께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ATM(시장가격에 의한 공모) 주식 매각 계약도 체결해 비트코인 보유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선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KULR은 이미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을 통해 비트코인 커스터디, USDC, 자가보관 지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신용 계약을 통해 코인베이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 셈이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에 따르면, 상위 10개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중 8곳이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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