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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현물 비트코인 ETF 'IBIT' 자산 70만 BTC 돌파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7-09 17:20: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블랙록(BlackRock)이 미국 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전체 자산(약 125만 BTC)의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를 운용하며 경쟁 펀드들을 크게 앞서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8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IBIT)가 출시 18개월 만에 운용자산(AUM)이 70만 BTC(약 760억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IBIT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꾸준히 자산을 늘려왔으며, 7월 3일 기준 69만8919 BTC를 보유 중이었다. 독립기념일 연휴 직후인 7월 7일 약 1510 BTC의 순유입이 더해지면서 70만 BTC 돌파를 공식화했다.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NovaDius Wealth Management)의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사장은 “18개월 만에 70만 BTC를 모았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의 시니어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IBIT가 블랙록이 운용하는 1197개 펀드 중 수익 3위에 올랐으며, 현재 90억 달러 차이로 1위 자리에도 근접해 있다"고 전했다.

IBIT는 한때 높은 수수료와 전환 문제로 시장 점유율이 흔들렸던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 펀드를 1년 전 추월한 이후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펀드 간 경쟁에서는 피델리티(Fidelity)의 FBTC가 20만 BTC 이상으로 2위 자리를 차지 중이며, GBTC는 전환 후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70% 줄어 18만4000여 BTC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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