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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2000달러 첫 돌파… 사상 최고가 경신

디지털뉴스팀

승인 2025-07-10 09:10:00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11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미 동부 시간 오후 3시 55분쯤 11만2055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5월 22일 기록한 최고가(11만1970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최고가 달성 이후 가격은 소폭 조정돼 비트코인은 11만1200달러에서 11만161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번 가격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는 대규모 매도 포지션 청산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저항선인 11만 달러에 근접하자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트레이더들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면서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크립토브리핑 등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총 4억80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파생상품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2억2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또한 비트코인의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부각한 것으로 보인다.

카탈린 티슈하우저 시그넘은행 리서치 책임자는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명목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하락하는 날에도 비트코인이 독자적인 강세를 보이는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