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외뉴스

日리믹스포인트, 비트코인 매입 위해 315억엔 조달… "3000 BTC 확보 목표"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7-10 11:0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일본 도쿄 상장 에너지 및 핀테크 기업 리믹스포인트(Remixpoint)가 비트코인 매입 확대를 위해 약 2억 1500만 달러(315억 엔)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통해 총 3000 BT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믹스포인트는 이날 발표에서 "이번 자금 조달은 제25차 신주인수권부사채 및 제4차 무담보 사채 발행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조달된 전액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5500만 주의 신주가 발행되며 기존 주식 대비 39.9% 희석이 발생한다. 이번 주식 발행은 할인 없이 시장가 기준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SNS 플랫폼 엑스(X)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단기적으로 3000 BTC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리믹스포인트는 1051 BTC(약 1억1380만 달러 상당)를 보유 중이며, 이는 전 세계 법인 중 30번째로 많은 규모라고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은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전날, 다시로 타카시(Takashi Tashiro) CEO가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수령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이어 나왔다. 회사는 "주주들과 ‘같은 배를 타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리믹스포인트는 에너지 및 핀테크 기업으로,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축적 전략에 나서며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