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위험자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물 시장에서 2억달러 규모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10일 오전 10시 2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9% 오른 1억 5057만 1000원으로, 1억 5000만원 선을 재돌파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3% 상승한 11만 1149달러다. 이날 새벽 11만 20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전고점을 돌파했다.
관세 불확실성에도 비트코인이 오른 데는 기관투자자들의 매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1~10개를 보유한 소액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반면 비트코인 1000개~1만개를 보유한 '고래'들은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도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8008만달러(약 1100억원) 순유입을 기록, 4거래일 연속 순유입 기록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이 오르는 '알트 시즌'이 언제 올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스위스블록은 9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이 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더리움에 자금이 더 많이 유입되고 있다. 앞으로 72시간 동안 이더리움이 강세를 유지한다면 '알트 시즌'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펜토시(Pentoshi) "현재 ETH에 대한 내러티브가 변하고 있다"며 향후 한 달 내에 이더리움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질 것임을 예상했다.
이날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오른 27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코인과 비트코인 간 가격 등락률을 비교해 책정되며, 100에 가까울수록 알트코인 시즌으로 본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