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비트코인 트레저리(금고) 기업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펼치고 있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1주일간의 공백 이후 다시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떤 주에는 단지 HODL(보유)만 하는 게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비트코인 매수를 곧 재개할 것임을 암시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에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않았지만, 42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30일에 4980 BTC를 5억 320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총 59만7325 BTC(약 709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현재 약 434달러로, 이번 달에만 16% 이상 상승했지만, 2024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543달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통계 사이트 비트코인트레저리(BitcoinTreasuries)에 따르면, 2025년 2분기에만 총 15만9107 BTC가 트레저리 기업들에 의해 매입됐으며, 그중 대부분은 스트래티지가 사들였다. 현재까지 기관 트레저리에 보관된 비트코인은 약 350만 BTC에 달하며, 이는 상장사, 비상장 기업, 암호화폐 기업, 정부 조직,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이 포함된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