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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래닛 CEO, 한국 상장사 지분 인수 참여… 성사시 비트코인 재무 자산 편입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7-15 11:50:00

SGA 홈페이지.
SGA 홈페이지.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CEO가 한국 코스닥 상장사 SGA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1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메타플래닛 CEO인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가 SGA 경영권 인수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SGA는 디지털 자산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게로비치의 참여는 메타플래닛을 대표하지 않고 개인 투자자 신분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이번 행보는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중심 재무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나스닥에 상장된 탑윈 인터내셔널(Top Win International, SORA)은 “이번 자금 조달은 전략적 자산 인수와 일반적인 기업 운영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SGA 인수 시도는 아시아 전역에 걸쳐 전통 기업을 비트코인 친화형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컨소시엄은 DV8(태국 상장사)과 SGA 등 기존 기업을 비트코인 노출 수단으로 재편해 자본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SGA 이사회와 금융위원회는 컨소시엄에 5800만 주의 신주 발행을 승인했지만, 아직 최종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탑윈(Top Win)은 **아시아 스트래티지 LLC(Asia Strategy LLC)로 리브랜딩되며 SGA의 최대 주주가 된다.

SGA 측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사업은 유지하되, 컨소시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