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 속에서, 지난 7월 바이낸스(Binance)의 선물 거래량이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J.A. 마르튼(J.A. Maartun)는 "바이낸스의 선물 거래량은 7월 한 달간 총 2조 55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7월에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모두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있었고, 이로 인해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체 파생상품 시장의 활기를 반영하며, 기관과 개인 트레이더 모두가 다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인 4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7월 말에 다소 후퇴한 시점과 맞물린다. 마르튼은 "가격 돌파와 함께 사용자들의 거래 활동이 다시 활발해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바이낸스 외에도 바이비트(Bybit)와 오케이엑스(OKX)도 각각 9290억 달러, 1조900억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량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바이낸스는 전체 주요 거래소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단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재 바이낸스는 568개의 거래쌍을 제공하며 가장 많은 유동성과 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파생상품 시장 1위 거래소로 자리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현재 바이낸스의 일일 거래량은 820억 달러 수준이며, 7월 18일에는 일일 거래량이 1340억 달러를 돌파하며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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