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한국에서 가상자산을 10억 원 넘게 보유한 '코인 부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만 무려 24조 원에 달한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가상자산을 10억 원 넘게 보유한 이용자는 총 1만 810명이다. 이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한 금액만 총 24조 942억 원에 달한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994명(36.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3086명)가 뒤를 이었다. 이어 △60대 이상(2426명) △30대(1167명) △20대(137명)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별로는 업비트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업비트에서 가상자산을 10억 원 넘게 보유한 이용자는 총 8242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이어 빗썸(1997명)과 코인원(335), 코빗(219명), 고팍스(17명)가 뒤를 이었다.
최근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고액 투자자 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지난 14일 코인마켓캡 기준 12만 3339달러를 기록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전날 4863달러까지 오르며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전체 가상자산 투자자 수도 한국 인구의 5분의 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기준 5대 거래소 이용자는 총 1086만 6371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자산 규모는 111조 6503억 원에 달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