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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사 헛8, 美서 1.5GW 규모 확장 발표… 주가 10% 급등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8-27 10:4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채굴 기업 헛8(Hut 8)이 미국에서 채굴 시설 규모 확장에 나섰다.

2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헛8은 이날 미국 텍사스, 루이지애나, 일리노이 주에 총 1.5GW 규모의 새로운 채굴 시설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은 미국 채굴업체들이 전 세계 해시레이트 점유율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지역을 겨냥해 지리적 입지와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발표 이후 헛8의 나스닥 상장 주가는 최대 10.5% 급등했으며, 현재 운영 중인 1GW 용량은 이미 90% 이상 소진된 상태다. 아셔 게누트(Asher Genoot) CEO는 “1.5GW 이상의 신규 용량을 확보함으로써 플랫폼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에너지 집약적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플랫폼 원세이프(OneSafe)에 따르면, 미국 채굴업체들은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75.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만 3만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미국 내 주요 채굴사로는 클린스파크(CleanSpark), 코어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그리폰디지털마이닝(Gryphon Digital Mining) 등이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