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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올 10월 첫 휴대용 게임기 출시 예정… 암호화폐 지갑 기능 탑재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8-28 13:50: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솔라나(Solana) 생태계가 소비자용 하드웨어와 웹3 게이밍 영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는 오는 10월 6일부터 첫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 솔라나 제너레이션 1(PSG1)’을 공식 출하한다.

플레이 솔라나(Play Solana)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웹3 게임 전용 기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PSG1은 옥타코어 ARM 프로세서, 8GB 램, WiFi와 블루투스 연결, 터치 LCD 디스플레이 등 게이밍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또한 기기에는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하드웨어 지갑과 지문 인증 기능이 탑재돼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프로젝트 측은 PSG1 출시와 함께 한정판 NFT 컬렉션도 선보였다. 이 NFT는 2000명의 보유자에게 기기 조기 접근권 및 다양한 생태계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솔라나 생태계가 소비자 지향적인 하드웨어 시장에 한 걸음 더 들어가는 행보로 평가된다. 앞서 솔라나랩스(Solana Labs)의 자회사 솔라나 모바일(Solana Mobile)은 2022년 안드로이드 기반 블록체인 스마트폰 ‘사가(Saga)’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했다.

사가 스마트폰은 시드 볼트(Seed Vault), 솔라나 모바일 스택(Solana Mobile Stack),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스토어 등 네이티브 웹3 기능을 제공했다. 출시 당시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2023년 출시 후 열광적인 반응을 얻으며 eBay에서 50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초기 판매가는 599달러였으나, 무료 제공된 밈코인 ‘BONK’ 에어드롭이 큰 인기를 끌면서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2024년에는 후속작인 2세대 스마트폰이 공개됐고, 2025년에는 15만 대의 사전 주문을 기록하며 약 675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게 했다. 지난 8월 5일에는 ‘시커(Seeker)’ 폰이 50여 개국에 배송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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