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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폰 주가, 내달 '아메리칸 비트코인' 합병 앞두고 231% 폭등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8-29 11:05:00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 홈페이지.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 홈페이지.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hon Digital Mining)의 주가가 9월 예정된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과의 합병 소식에 힘입어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구글 파이낸스를 인용하여 그리폰 주가가 이날 하루에만 42.1% 상승하며 1.35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합병 발표 이후 누적 231% 급등한 수치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최대 투자자인 헛8(Hut 8) CEO 애셔 게누트(Asher Genoot)는 로이터 통신에 “합병이 곧 마무리되며 9월 초부터 신규 법인이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며, 새 법인은 ‘아메리칸 비트코인’이라는 이름을 유지한다. 창립자인 에릭 트럼프(Eric Trump)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 그리고 헛8이 합병 법인의 지분 98%를 보유하게 된다.

주요 투자자도 확정됐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에는 제미니(Gemini) 공동 창업자인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와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가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조용히 비트코인을 매집해 사실상 BTC 준비금(treasury)을 쌓아왔으며,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구입하고 아시아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등 보유량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