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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자금 옮기는 고래들… 10만 8000달러 '위태'

디지털뉴스팀

승인 2025-09-02 10:09:00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고래(대량보유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이더리움(ETH)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비트코인의 10만 8000달러 가격 지지선이 흔들리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10만 8000달러를 반납했으나, 현재는 가격을 소폭 회복한 상태다.

2일 오전 9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8% 오른 1억 5237만 9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1% 상승한 10만 92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35분 경 10만 8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졌지만, 이내 가격을 회복했다.

하락 원인 중 하나로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을 이더리움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 꼽힌다. 5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해 온 한 고래 투자자가 지난달 21일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를 통해 40억달러(약 5조 8000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이더리움으로 자금을 전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니콜라이 손더가드(Nicolai Sondergaard) 난센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자금 '회전(로테이션)'을 보여주는 사례다. 기업들이 가상자산을 매집하는 최근 시장에서, 알트코인들도 수혜주로 올라섰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이 10만 7000달러도 반납할 경우 하락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7000달러 선 밑으로 내려가면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선 3억 9000만달러 규모 '롱 포지션'이 청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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