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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최고치… '디지털 금' 비트코인도 11만1000달러 회복

디지털뉴스팀

승인 2025-09-03 11:44:00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BTC) 가격도 반등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3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6% 상승한 1억 5468만 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6% 오른 11만 104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10만 8000달러 선까지 밀려난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분을 회복해 11만 1000달러를 탈환했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도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장 중 한때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했다. 금 선물이 온스당 36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가 '권한을 넘어선 불법'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항소법원이 잘못 판결했다. 미국을 부유하고 위대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대법원 상고를 시사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정치적 불확실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헬렌 아모스 BMO 분석가는 "미국 제도 전반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며 금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통화 가치 하락으로부터 자산을 지키는 '디지털 금'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책임자도 "비트코인은 금보다 훨씬 더 큰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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