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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코어, '재무 준비자산 DOGE로 전환' 발표 후 주가 60% 폭락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9-03 15:00:00

클린코어 홈페이지.
클린코어 홈페이지.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네브래스카 기반의 수질 정화 시스템 제조사 클린코어 솔루션(CleanCore Solutions)이 자사 자산을 도지코인(Dogecoin, DOGE)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60% 이상 폭락했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회사 측은 1억75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private placement)를 진행하며, 판테라(Pantera), GSR, 팔콘X(FalconX), 보더리스(Borderless) 등 80여 개 기관 및 암호화폐 전문 투자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DOGE를 클린코어의 주요 준비 자산으로 확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전략은 최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알렉스 스파이로(Alex Spir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오랜 변호사가 주도한다.

새로운 DOGE 준비금 회사로의 전환에 따라, 도지코인 재단(Dogecoin Foundation) 이사 티모시 스테빙(Timothy Stebbing)과 하우스 오브 도지(House of Doge) CEO 마르코 마르지오타(Marco Margiotta)가 클린코어 이사회와 경영진으로 참여하며, 마르지오타는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된다. 또한 하우스 오브 도지와 암호화폐 ETF 발행사 21셰엉스(21Shares)가 준비금 전략과 거버넌스 자문을 맡으며, DOGE 기반 스테이킹 및 기관 투자 상품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르지오타는 성명을 통해 “공식 재단이 지원하는 준비금 전략으로 도지코인을 고정함으로써, 상장 기업이 재단과 협력해 디지털 화폐의 실질적 활용 가치를 구축하는 선례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 후 클린코어의 주가는 지난 29일 금요일 종가 6.86달러에서 2일 장 초반 2.69달러로 급락했으며, 현재 나스닥 상장 주식 기준으로 약 54% 하락한 상태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