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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마인, 이더리움 186만 개 보유… 기업 기준 세계 최대 규모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9-03 15:4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공개 상장 비트코인 채굴사이자 이더리움 준비금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기업 단위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준비금을 확보하고 있다.

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이날 발표를 통해 약 109만 개의 ETH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1.55%에 달하며, 기업 단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발표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186만6974 ETH 외에도 192 BTC와 6억35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합산한 총 자본 규모는 약 89억8000달러에 달한다. 스트래티직 ETH 리저브(Strategic ETH Reserve) 자료에 따르면, 비트마인의 ETH 가치는 81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며, 2위인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의 79만7700 ETH, 약 34억3000달러를 크게 앞선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구글파이낸스 데이터 기준 비트마인 주가는 이날 44.13달러로 1.12% 상승했으며, 한 달 전 8월 4일 31.13달러 대비 약 41% 상승했다.

이번 발표는 비트마인의 활발한 매수 활동과 맞물린다. 지난달 캐서린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는 비트마인 주식 1560만 달러어치를 추가 매수하며 총 투자액을 3억 달러 이상으로 늘렸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Fundstrat Global Advisors)의 공동창립자이자 비트마인 회장인 톰 리(Tom Lee)는 8월 26일 이더리움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ETH 가격은 8월 26일 대비 약 2.5% 하락했다.

앞서 비트마인 은 8월 초 일주일 만에 37만3000 ETH를 추가 매수했으며, 같은 기간 주가는 14.2% 하락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