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일본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Coincheck)가 유럽경제지역(EEA)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기반을 둔 기관 투자자용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아플로(Aplo)를 인수한다. 이번 거래는 오는 10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체크는 3일 발표에서 아플로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플로의 발행주식 전량은 코인체크의 신주 보통주로 교환될 예정이며, 인수는 10월에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체크 측은 이번 인수에 대해 “일본 외 지역에서 소매 및 기관 대상 암호화폐 사업 인수를 추진한다는 그룹의 전략적 미션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일본 내외에서 상호보완적 역량이나 전문 지식, 서비스, 라이선스, 기술 등을 보유한 기업 인수 가능성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
아플로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거래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에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로 등록돼 있으며, 유럽연합 암호자산시장 규제안(MiCA) 라이선스 취득도 추진 중이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아플로는 현재 헤지펀드, 은행, 자산운용사 등 60여 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코인체크에 합류한 뒤에는 크로스 마진과 연기 결제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수의 관할 지역에서 유동성과 상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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