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8월 암호화폐 거래소 현물 거래량이 1조8600억 달러에 달하며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 시각) 더블록은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소 현물 거래량이 전월인 7월의 1조7700억 달러에서 약 5% 증가하여 월간 기준 올해 들어 가장 활발한 거래 활동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더블록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Binance)가 여전히 최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바이낸스의 현물 거래량은 7월 7061억 달러에서 8월 7371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1월 기록한 8011억 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뒤이어 바이비트(Bybit)는 1265억 달러로 비트겟(Bitget)의 1261억 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8월 거래량 증가는 최근 몇 주간 투자자들의 이더리움(Ethereum)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는 8월에 38억7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 ETF는 같은 기간 7억5110만 달러의 순유출을 보였다.
한편, 8월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 역시 3688억 달러를 기록하며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니스왑(Uniswap)이 1430억 달러로 선두에 섰으며,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이 587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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