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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향방 두고 엇갈리는 트레이더 의견… "최대 하락폭 10%"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9-08 14:20: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비트코인이 단기 저항 구간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10만 달러 근처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트레이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피보나치 되돌림 분석에 따르면 최대 하락폭은 약 1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7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은 일간 최고 11만1369달러까지 상승하며 주간 캔들 마감에서 소폭 반등을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BTC/USD는 이날 약 1% 상승하며 11만1369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조정은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발표 이후 발생했지만, 매수 세력이 11만 달러 지지선을 지켜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크립토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미카엘 반 드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X에서 “BTC가 새로운 고저(higher low)를 형성하며 11만 달러 지지를 유지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11만2000달러를 돌파하면 강세장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레이더 사이에서는 단기 가격 방향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인기 트레이더 사이퍼X(Cipher X)는 “11만2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새로운 저점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11만3000달러를 돌파하면 신저점 상승, 실패하면 10만 달러까지 하락”이라는 보다 단호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트레이더 터보불캐피탈(TurboBullCapital)은 50일 및 200일 단순 이동평균(SMA) 각각 11만5035달러와 10만1760달러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10만7000달러를 잃으면 하락 목표치는 10만1000달러로, MA200과 일치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기준으로 한 장기 분석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은 약 10% 조정 후 1만 달러 근처에서 반등할 수 있다. 인기 트레이더 ZYN은 “BTC는 일반적으로 0.382 피보나치 수준에서 바닥을 친다”며 “이 레벨은 현재 10만 달러 부근으로, 최악 시나리오는 10% 하락 후 15만 달러 이상까지 50% 반등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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