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암호화폐 매집을 선언하자 하루 새 주가가 3000% 폭등한 회사가 발생, 암호화폐 버블(거품)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웅변하는 사례가 나왔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나스닥 상장 기업인 ‘에잇코 홀딩스’는 시쳇말로 ‘듣보잡’ 회사다. 주가도 1~2달러에 불과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월드코인 매집을 선언하자 주가가 하루 새 3000% 폭등했다. 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2982% 폭등한 45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날 주식을 매각해 2억5000만 달러를 조달, 이를 모두 월드코인 매수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코인은 오픈 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생체인증 스타트업 ‘월드’에서 사용하는 블록체인 코인이다.
월드코인은 이날 현재 암호화폐 시총 3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으로 월드코인도 이날 50% 정도 폭등했다.
이 회사는 이뿐 아니라 월가의 유명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대표적 기술주 애호가로, 테슬라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암호화폐 관련주가 변동폭이 크지만, 하루새 3000% 폭등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한편 미국증시는 가격 상한선이 없다. 이에 따라 이같은 상승률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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