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BTC)이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상승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12만4000달러가 정점이 아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인기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최신 시장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가격 발견 단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만약 그렇다면 이번 상승장은 역사상 가장 짧은 사이클 중 하나가 될 텐데, 실제로는 사이클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10일 미국 거시경제 지표의 호재에 힘입어 11만4000달러를 회복했다. 렉트 캐피탈은 BTC/USD가 단기 하락세를 벗어났을 뿐 아니라 11만3000달러의 핵심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1만3000달러에서의 각 거부 움직임은 점점 더 얕아지고 있다”며 “시간은 걸렸지만 이제는 이 구간이 점점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9월 2일 일일 종가가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하며 몇 주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무리했다. 불과 하루 전에는 두 달 만에 최저점인 10만8000달러대까지 내려가며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지만, 그는 이번 강세장이 끝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시장 유동성 데이터도 강세론을 뒷받침한다. 트레이딩 분석가 더킹피셔(TheKingfisher)는 현재 유동성의 “대부분이 현물 가격 위에 쌓여 있다”며 단기적으로 숏 포지션 청산 랠리(쇼트 스퀴즈)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레이딩 리소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공동창립자 키스 앨런(Keith Alan) 역시 “다음 저항은 5일 단순이동평균(SMA)인 11만4700달러 부근이며 이는 심리적 저항선인 11만5000달러와도 겹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움직임이 “동적 유동성 배치와 고래들의 주문 흐름을 기반으로 상당 부분 예측 가능하게 전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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