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9월 10일, 국회 평화대강당에서는 제31차 블록체인 정책포럼과 함께 한국블록체인연합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블록체인연합회와 한국금융ICT융합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차세대 블록체인과 AI, 스테이블코인의 파장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국회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국가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박한일 회장이 공식 취임하며 한국 블록체인 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박한일 회장은 취임사에서 블록체인을 “신뢰의 언어이자 새로운 문명 인프라”로 규정하며 2030년을 향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규제와 혁신의 조화를 통해 건전한 제도를 마련하는 동시에 산업 혁신을 추진해야 하며, 보안과 데이터 주권, 상호운용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표준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한국을 아시아 블록체인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회원사들의 도전이 곧 한국 블록체인의 미래라며,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공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투명하고 열린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아이마인 회원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 회장은 아이마인 가족들의 성실함과 신뢰가 한국 블록체인 산업의 밑거름이라며, 클라우드마이닝을 통해 보여준 투명성과 학습·연구, 장기보유 정신이 오늘의 성과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합회가 회원들의 땀과 노력을 정책과 표준으로 연결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마인은 단순한 채굴을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실시간 성과 공개와 정산 로그 관리로 투명성을 확보하고, 분산지갑과 체인상 감사, 암호화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또한 계약과 정산, 공시를 국제 표준 수준으로 관리하며,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고 탄소 저감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을 택했다. 이해상충 없는 구조와 명확한 수익 배분으로 공정성을 보장하는 점도 강조됐다.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아이마인은 “성능으로 말하고, 투명성으로 증명하는 클라우드마이닝”이라는 새로운 업계 교과서를 써 내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합회는 향후 계획으로 정책, 산업, 국제협력, 인재, 국민참여 등 다섯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2030 블록체인 산업 비전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분기별 성과보고를 통해 회원과 국민 앞에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아시아와 유럽, 중동 주요 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신뢰로 뭉쳤고, 표준으로 도약하며, 투명성으로 승리한다”고 강조하며 연합회의 출범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출범식이 아니라 한국 블록체인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역사적 순간으로 기록됐다. 특히 아이마인과 함께하는 회원사들이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 발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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