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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 "전통 금융권, 연말까지 비트코인 배분 확대할 것" 전망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9-15 15:4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월가 베테랑이자 매크로 분석가인 조르디 비세르(Jordi Visser)는 미국 금융 기관들이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BTC) 배분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세르는 유튜브에 공개된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와의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연말까지 전통 금융권 포트폴리오의 내년 비트코인 배분은 증가할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비트코인 배분 수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정점에 도달할지 논쟁하는 시점인 올해 마지막 분기(Q4)에 전통 금융 기관들이 내년을 대비해 BTC 배분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세르는 "비트코인 배분 확대가 4분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전망은 코인베이스와 EY-파르테논의 기관 투자자 설문조사 결과와 맞물린다. 지난 3월 18일 조사에서 응답한 기관 투자자의 83%가 2025년 암호화폐 배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5월 비트와이즈 보고서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 유입액이 1200억 달러, 2026년에는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기반 현물 비트코인 ETF는 파사이드(Farside) 기준 최근 5일간 약 23억3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2024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유입액은 567억9000만 달러에 달했다.

비세르는 비트코인 차트 흐름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비트코인트레저리닷넷 데이터에 따르면 공개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최근 급증해 약 1170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