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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뱅크, 신용카드 결제에 스테이블코인 도입 계획… "전통금융 연결 핵심 역할"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9-19 11:2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라틴아메리카 최대 디지털 은행 누뱅크(Nubank)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신용카드 결제에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누뱅크 은행의 부회장이자 전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인 호베르투 캄푸스 네투(Roberto Campos Neto)는 지난 17일 열린 메리디언 2025(Meridian 2025)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강조하며, 누뱅크가 신용카드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푸스 네투는 “데이터를 보면 사람들이 거래 목적보다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이 현상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들의 과제로, 토큰화된 자산 형태의 예금을 받아 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용을 제공할 방안을 찾는 점을 꼽았다.

2013년 상파울루에서 설립된 누뱅크는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에서 1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순자산의 1%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고객 대상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2025년 3월에는 카르다노(Cardano), 코스모스(Cosmos),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 알고랜드(Algorand) 등 4개 알트코인을 추가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