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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가 "비트코인, 2주 내 사상 최고가 경신 확률 70%" 전망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9-19 15:4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이 향후 2주 안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70%에 달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곧 새로운 고점에 도달할 가능성있으며, 다만 11만4000달러 부근의 유동성이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연구원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는 "현재 단기 보유자(STH) MVRV Z-스코어가 155일 및 365일 구간 모두에서 0에 근접해 있으며, 이는 시장이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은 균형 상태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2주간의 횡보 국면을 거친 후 돌파할 수 있으며, 계절적 호재를 반영해 업토버(Uptober)가 다가온다"고 언급했다.

파생상품 데이터도 강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 선물은 현물 대비 꾸준히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으며, 7일 기준치가 30일 기준치를 웃돌고 있어 전형적인 상승 추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애들러 주니어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전 가벼운 거래량 속에서 비용 기준이 상승하는 과열 신호가 일부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 전망은 강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 그는 “향후 2주간 단계적인 상승세 또는 횡보가 이어질 확률이 70%”라고 덧붙였다.

기관 수요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9월 9일 이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28억 달러 규모의 순유입이 발생해 투자 심리를 뚜렷하게 개선시켰다. ETF 자금 유입과 기술적 지표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이 다음 상승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8.5% 상승하며 10만7000달러에서 11만7800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내부 유동성이 11만4000~11만3000달러 구간에 남아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 역사적으로 9월은 약세 성향을 보였다는 점도 이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준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