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직후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며 보유량을 늘렸다.
2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를 인용하여 지난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스트래티지가 21일까지 850 BTC를 약 997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수 단가는 비트코인당 평균 11만7344달러였으며, 이는 연준이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한 직후 비트코인이 11만7000달러를 넘으며 수 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과 맞물린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63만9835 BTC에 달하게 됐다. 이는 총 매입가 약 473억 달러, 평균 매입 단가 7만3971달러 수준이다.
다만 매수 속도는 둔화되는 추세다. 9월 들어 스트래티지는 3330 BTC를 추가 매입했는데, 이는 8월의 7714 BTC, 7월의 3만1466 BTC와 비교했을 때 크게 줄어든 수치다. 세일러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관투자자 유입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줄어들면 당분간 시장이 지루해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같은 날 5419 BTC를 매입하며 보유량을 2만5555 BTC로 늘려 세계 다섯 번째로 큰 기업 비트코인 트레저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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