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지지자인 이안 칼데론(Ian Calderon)이 2026년 주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며 여러 유력 후보들과 경쟁에 나섰다.
2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캘리포니아 주 의회 의원이자 비트코인 옹호자인 칼데론은 이날 엑스(X)를 통해 "2026년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칼데론은 글에서 주거·식료품·휘발유 가격 안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는 동시에 비트코인 지지자라는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세대는 휴대폰으로 청구서를 내고, 벤모(Venmo)로 서로 송금하며, 비트코인으로 저축한다. 하지만 지금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어제의 방식으로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전혀 효과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칼데론은 또 다른 글에서 “캘리포니아는 언제나 기술의 선두주자였다. 이제 다시 뿌리로 돌아가 비트코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년 선거에서 암호화폐 로비가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여러 의원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며 최대 후원 세력으로 부상한 이후, 연방 및 주 단위의 정치인들이 앞다퉈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공약에 담고 있다.
칼데론은 2012년 27세의 나이로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 입성해 당시 최연소 의원이 됐으며, 2020년까지 활동하면서 블록체인 워킹그룹을 주도해 주(州) 차원의 블록체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기초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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