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NH농협카드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준비를 본격화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협동조합중앙회는 지난 19일 'NHCardKRW'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 12건을 출원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발맞춰 시장 대비 차원에서 출원했다"며 "카드업계 공동 대응에 참여하면서 내부에서도 사업 기회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는 이미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도 선제적으로 상표권 등록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되면 지급 결제 시장의 지형이 바뀌면서 카드사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어떤 결제망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카드업계 실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 발행자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사업자 등과 직접 연계해 거래 시스템을 마련할 경우 카드사들은 선불 및 체크카드 부분 결제액 감소로 타격 입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를 비롯한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선점 경쟁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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