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새로운 상장 기준을 승인하면서 해시덱스의 암호화폐 ETF가 리플(XRP)과 솔라나(SOL)를 포함해 자산 범위를 넓혔다.
25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해시덱스(Hexdex)와 나스닥 글로벌 인덱스(Nasdaq Global Indexes)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암호화폐 ETF가 미국 SEC의 새로운 상장 기준 승인에 따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스텔라(XLM), XRP, 솔라나를 추가로 포함하게 됐다. 이번 조치는 다양한 암호화폐 펀드 출시를 가능하게 하며, 수십 개의 ETF가 곧 시장에 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확장된 상품은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미국 ETF(Hashdex Nasdaq Crypto Index US ETF·티커 NCIQ)로, 당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을 담고 있었으나 25일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스텔라, 리플, 솔라나가 새롭게 편입됐다.
해시덱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사미르 케르바지(Samir Kerbage)는 성명에서 “최근 규제 업데이트와 일반 상장 기준 승인을 통해 NCIQ는 오늘부터 확장되며, 앞으로도 새로운 자산이 지수 및 상장 요건을 충족할 때마다 계속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SEC는 세 개 거래소가 제안한 상장 기준 변경안을 승인했다. 해당 규정은 원자재 기반 신탁 지분의 거래 및 상장과 관련된 것으로, 이번 승인을 통해 수십 개의 암호화폐 ETF 신청이 곧 효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실제 거래 개시까지의 시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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