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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200달러 무너졌지만… "ETF 결정이 가격 반등 촉발할 수 있다"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9-26 13:2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솔라나는 최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기관 자금 유입이 가격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SOL 가격이 이날 2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곧 있을 ETF 승인 결정이 기관 투자 수요를 자극하며 SOL의 가격 모멘텀을 재설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솔라나는 2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최근 8개월 최고치인 253달러까지 올랐던 랠리를 일주일 만에 모두 반납했다. 일주일간 19% 하락한 이번 조정은 시장 모멘텀을 흔들며 단기 강세 지속 여부에 의문을 남겼다.

하지만 곧 있을 결정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SOL 현물 ETF는 10월 10일 첫 승인 기한을 맞이하며, 이 결정에 따라 기관 자금이 SOL에 유입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REX 오스프리(Staking SOL ETF)는 이미 7월에 출시돼 현물 노출을 제공하지만, 순수 현물 ETF만큼 직접적인 기관 참여를 유도하지는 못한다. 그레이스케일 현물 ETF는 더 깊은 유동성과 폭넓은 채택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 결정은 향후 여러 승인 결정 중 첫 번째이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와이즈(Bitwise), 21Shares, 반에크(VanEck), 그레이스케일, 카나리(Canary) 등 5개 신청서를 10월 16일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라인업은 SOL을 주류 투자 상품으로 끌어들이려는 기관 관심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팬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의 자산 관리자들은 "SOL이 BTC와 ETH 대비 저평가됐다"며 "기관 투자 모멘텀이 올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기관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16%, 이더리움은 약 7%인 반면, 솔라나는 1% 미만에 불과하다. 팬테라 캐피털은 "현물 ETF가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스트라이프와 페이팔 같은 기업이 솔라나 통합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라나는 26일 오전 11시 25분(한국 시간) 기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에서 24시간 전보다 4.50%, 7일 전보다 20.21% 하락한 196.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