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11만 3000달러대를 회복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하루 만에 2억 5000만 달러 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10시 2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2% 하락한 1억 4902만 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9% 떨어진 10만 9641달러다.
비트코인은 전날 11만 3000달러를 회복했다가 이날 가격이 내리며 10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자 비트코인 현물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2억 5000만 달러(약 3528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다. 24일(현지시간) 순유입으로 전환한 뒤 다시 순유출을 기록한 셈이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 8103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피델리티 FBTC, 비트와이즈 BITB, 아크인베스트 ARKB, 그레이스케일 GBTC 등에서 자금 유출 규모가 컸다.
제이미 쿠츠 리얼비전 분석가는 "최근 기업들의 (가상자산) 매수세가 둔화했다"며 "만약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장에 진입하면 가격 하락 폭은 적어도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채택 확산과 법정화폐 가치 하락으로 비트코인이 주목받으면서 가격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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