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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에 디지털 위안 운영 허브 개설… 국경 간 결제 플랫폼 개발 추진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9-26 15:10: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중국은 상하이에 디지털 위안 운영 센터를 열고 블록체인 서비스와 국경 간 결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중국 국영 신화통신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성명을 통해 "상하이에 디지털 위안 운영 센터를 새로 개설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센터는 국경 간 결제, 블록체인 서비스,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감독하며 디지털 위안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센터는 디지털 위안의 글로벌 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개설과 함께 국경 간 결제 플랫폼,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디지털 자산 플랫폼이 공개됐다.

이번 허브는 지난 6월 인민은행장 판궁셩(Pan Gongsheng)이 제시한 여덟 가지 조치 중 하나다. 판 장관은 이 센터가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다극적 통화 비전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칭화대학교 티안쉬안(Tian Xuan) 원장은 이번 센터 개설에 대해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하며 "중국이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국경 간 결제 인프라를 개선할 수 있는 중국식 해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개발도 추진 중이다.

중국 본토는 2021년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했지만, 최근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2025년 8월, 로이터 통신은 중국 당국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승인해 자국 통화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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