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카자흐스탄이 국가 지원 암호화폐 펀드 출범으로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전략적 준비금 구축에 나섰다.
2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이 바이낸스 카자흐스탄(Binance Kazakhstan)과 협력해 장기 디지털 자산 준비금을 위한 국가 지원 암호화폐 펀드인 알렘 크립토 펀드(Alem Crypto Fund)를 출범했다. 첫 투자 자산으로는 바이낸스 블록체인의 거래, 수수료 및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유틸리티 토큰 BNB가 선정됐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날 공식 웹사이트 발표를 통해 "알렘 크립토 펀드가 인공지능·디지털 개발부 주도로 설립되었으며,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 산하 카자흐스탄 벤처 그룹(Qazaqstan Venture Group)이 운영을 맡는다"고 밝혔다. 다만 초기 펀드 조성을 위해 매입한 BNB 규모와 향후 투자할 추가 암호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발표문에 따르면 펀드의 주요 목적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장기 투자와 전략적 준비금 구축이다.
바이낸스는 이미 2022년부터 카자흐스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당시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 전 최고경영자와 카자흐스탄 디지털 개발부가 암호화폐 규제 체계 마련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