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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스, 트럼프 연계 'WLFI'와 협력… USD1 스테이블코인 배포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0-01 16:3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앱토스(Aptos)가 미국 대통령 일가가 연관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과 협력해 USD1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며 트론(Tron)의 시장 점유율을 겨냥하고 있다.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이어1 블록체인 앱토스는 WLFI와 파트너십을 맺고 USD1 스테이블코인을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앱토스 CEO 에이버리 칭(Avery Ching)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TOKEN 2049 컨퍼런스에서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오랫동안 WLFI와 대화를 이어왔으며, 그들은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 파트너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WLFI가 소매 금융, 은행, 미래 금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를 위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첫 단계는 수익이 다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스테이블코인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USD1은 오는 6일 앱토스 네트워크에서 출시되며 즉각적인 생태계 지원을 받게 된다. 에셜론(Echelon), 하이페리온(Hyperion), 탈라(Thala), 탭(Tapp) 등 주요 앱토스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유동성 풀과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페트라(Petra), 백팩(Backpack), OKX, 원키(OneKey),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 나이틀리(Nightly), 게이트 월렛(Gate Wallet) 등 지갑과 거래소도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칭은 WLFI가 앱토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거래 수수료가 0.01센트도 안 될 정도로 저렴하며, 거래 속도 또한 반 초 이내로 현존하는 어떤 블록체인보다 빠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앱토스는 스테이블코인 배포 시장에서 이더리움과 트론을 경쟁 상대로 삼고 있다. 올해 초 테더(Tether)가 앱토스에서 출시된 이후 단기간에 엄청난 성장을 기록했으며, 칭은 향후 기하급수적 성장을 예상했다. 현재 앱토스에는 약 13억 달러 규모의 USDT가 유통 중이며, 트론에는 786억 달러, 이더리움에는 948억 달러가 존재한다고 테더는 밝혔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USD1의 시가총액은 현재 26억8000만 달러이며, 대부분은 BNB 체인에서 발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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