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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창립자 잭 도시, '일상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면세 추진 촉구

이아름 기자

승인 2025-10-10 10:45:00

(출처=X/jack) 스퀘어 창립자 잭 도시.
(출처=X/jack) 스퀘어 창립자 잭 도시.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잭 도시(Jack Dorsey)가 설립한 결제 기업 스퀘어(Square)가 중소상공인을 위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가운데, 도시가 소액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세금 면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시는 지난 8일 발표에서 “비트코인이 가능한 한 빨리 일상적인 화폐가 되길 바란다”며 "스퀘어의 체크아웃 및 포인트오브세일(POS) 시스템에 비트코인 결제 기능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 소액 결제의 세금 면제를 추진 중인 와이오밍주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의 관심을 끌었다. 루미스 의원은 지난 7월 제출한 독립 암호화폐 세금 법안에서 300달러 이하의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연간 0만5000달러 한도로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현재 미국 세법상 비트코인 거래는 모두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이며, 보유자가 구매 시점보다 높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사용할 경우 그 차액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교환 매개체로 활용되는 데 제약이 따른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일 뿐만 아니라, 사토시 나카모토가 백서에서 제시한 것처럼 ‘피어 투 피어(P2P)’ 디지털 화폐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소액 거래에 대한 세금 면제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는 10월 암호화폐 과세 규제를 논의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세금 담당 부사장 로렌스 즐라트킨(Lawrence Zlatkin)은 최대 300달러 이하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소액 면세 조항을 법제화할 것을 요청했다.

즐라트킨은 "이 같은 제도가 소매 결제 시장에서 암호화폐 활용을 촉진하고, 결제 혁신이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