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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돕겠다" 트럼프 한마디에… 11만500달러 회복한 비트코인

디지털뉴스팀

승인 2025-10-13 11:47:00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최근 미중 무역 갈등 우려로 급락했던 비트코인(BTC) 가격이 반등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전 중국에 우호적인 발언을 하자 경제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돼 가격이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54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3% 상승한 1억 7462만 1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09% 오른 11만 5478달러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여파로 10만 9000달러 선까지 내렸다. 지난 11일(현지시간)에는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하루 동안 191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선물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그러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으로 비트코인은 11만 5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중 무역 갈등 우려에 대해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미국은 중국을 도와주고 싶을 뿐,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전문 투자사 위스턴 캐피털의 찰리 에리스 설립자는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알트코인의 하락 폭에 비하면) 대형 기술주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며 "가격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DWF랩스 설립자 안드레이 그라체프는 "이번 가격 하락은 FTX 파산과 같은 요인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관세 발표와 레버리지 청산으로 발생했다"며 "비트코인과 같은 대형주는 곧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