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BTC)이 전날 반등 이후 횡보 중인 가운데, 최고가 경신이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4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6% 떨어진 1억 7183만 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08% 오른 11만 53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7%대에서 4%대로 줄면서 해외 가격은 횡보 중인 반면, 국내 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0일부터 11일 사이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해외 가격 기준 2만달러 넘게 떨어지며 폭락했다. 하지만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밝히자 다시 11만 5000달러대까지 반등했다.
반등세에도 불구,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은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선물 시장에서 테라·루나 사태, FTX 사태 때보다 더 큰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간) "미·중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과 관계없이 투자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최고가 경신은 몇 달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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