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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버리지 트레이더 제임스 윈, 또다시 청산… 이번엔 480만달러 손실

한지혜 기자

승인 2025-10-16 11:20:00

(X/JamesWynnReal) 제임스 윈이 지난 14일 X를 통해 새로운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X/JamesWynnReal) 제임스 윈이 지난 14일 X를 통해 새로운 거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레버리지 암호화폐 베팅으로 유명한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또다시 전액 청산을 당하며 약 480만달러를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하여 가명으로 활동 중인 윈이 이날 약 19만7000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480만달러 규모의 초고레버리지 포지션을 열었다가 하루 만에 전액 청산됐다고 보도했다.

윈은 14일 엑스(X)에 “복수하러 돌아왔다. 이번엔 내 것을 되찾을 때다”라고 올리며 새로운 거래를 시작했다. 그는 비트코인(BTC) 34개(약 385만달러)에 대해 40배 롱 포지션, 밈 토큰 킹페페(KingPepe, kPEPE) 1억2200만 개(약 91만7000달러)에 대해 10배 롱 포지션,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 712개(약 2만8000달러)에 대해 10배 롱 포지션을 동시에 취했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포지션이 전부 청산되며 보유 자산은 약 6만3133달러만 남았다. 이는 하이퍼스캔(Hypurrscan) 블록 탐색기 데이터에서 확인됐다.

룩온체인은 “그가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으로 돌아올 때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계좌가 청산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과 급격한 손실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제임스 윈은 만기일이 없는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거래로 수억 달러 규모의 이익과 손실을 반복하며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악명 높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