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서클(USDC)이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유로에 연동된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EUROD’가 등장했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독일 금융그룹 오도 BHF(ODDO BHF)는 유럽연합의 ‘암호자산시장규제법(MiCA)’에 따라 유로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EUROD’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도 BHF는 발행기관 역할을 맡고, 마켓메이킹 플랫폼 플로우데스크(Flowdesk)가 유동성을 공급하며, 파이어블록스(Fireblocks)가 토큰화 인프라를 제공한다.
오도 BHF의 부최고운영책임자(Deputy COO) 기 드 뤼스(Guy de Leusse)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대안으로, 유럽 내에서 유로화 기반의 안정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UROD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투미(Bit2Me)에 우선 상장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유로 등 기존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디지털 토큰으로, 결제 및 자금 이동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 형태다.
오도 BHF는 2016년 프랑스의 오도 은행(ODDO, 1849년 설립)과 독일의 BHF은행(BHF-BANK, 1854년 설립)의 합병으로 탄생한 민간 금융그룹으로, 현재 프랑스·튀니지·독일·스위스 등에서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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