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기업 피엠그로우와 웹3 인에이블러 파라메타가 지난 12~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지텍스 2025'에 공동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피엠그로우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중동 최대 규모 국제 ICT 전시회인 지텍스 2025에서 EU 디지털제품 여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배터리 여권 플랫폼'을 처음 선보였다.
양사는 한국형 배터리 데이터 표준에 블록체인 분산 신원(DID), 개인 데이터저장소(PDS)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주기 데이터를 위변조 없이 관리하고 관련 기업 간 신뢰 가능한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반 배터리 여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2027년 시행될 EU 디지털제품 여권 규제에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부산시는 현재 전기차 운행, 중고차, 정비, 충전, 재활용 기업 데이터를 연계해 국내 최초의 공공용 블록체인 공동인프라 기반 배터리 여권 플랫폼을 실증 중이다.
피엠그로우는 와트에버 서비스로 확보한 1억㎞ 이상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진단과 이력 검증을 담당하고, 파라메타는 블록체인 플랫폼 '마이아이디 2.0'을 통해 DID, PDS, 스마트 콘트랙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EU DPP 표준과 산업부 데이터 스페이스 가이드라인에 맞춰 국제 연동, 민간 확산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두바이 행사에선 배터리 제조부터 재활용까지에 대한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추적, 실시간 잔존수명 인증, DID 전자지갑을 통한 소유·검증 시나리오를 시연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한국이 배터리 여권 분야에서도 기술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배터리 생애주기 전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실질적인 ESG·탄소 감축 효과로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